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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제일 고비? 시간당 60㎜ 폭우 '이때' 쏟아진다

입력 2023-06-25 18:07 수정 2023-06-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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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은 점차 남부지방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이동하면서 지역마다 강한 비가 '집중되는 시간'도 달라지는데요.

박상욱 기자, 지역마다 언제가 가장 고비일지, 자세한 강수 예보 전해주시죠.

[기자]

정체전선은 제주를 넘어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넓은 영역에 걸쳐 비가 내리고 있지만, 레이더 영상에선 특히, 시간당 강수량 60mm를 의미하는 짙은 보라색도 보이는데요, 이처럼 남북으론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강한 비를 퍼붓는 중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금요일까지, 비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집중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1차 강수는 밤사이 충청과 경북을 넘어 내일(26일) 새벽부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가장 먼저 비가 시작된 제주엔 오늘 밤까지, 전라권과 경남권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 사이, 수도권 등 중부지방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최고 40에서 6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취약 시간대에 비가 집중되는 만큼, 침수나 범람, 산사태 등 피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중부지방까지 올라가는 비구름대는 화요일로 넘어가는 밤 사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2차 강수가 시작되는 건데요, 이 기간 호남과 영남, 제주엔 시간당 최고 40mm의 강한 비가 또 다시 쏟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면서 모레까지 제주엔 최고 300mm 이상, 전라권과 경남권엔 최고 150mm, 그 밖의 지역엔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정체전선은 이후에도 당분간 한반도에 머물 전망인데요, 중부지방엔 최소한 오는 금요일까지, 남부지방엔 토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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