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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최초' 미 공군 장성…고국 찾은 러스 준장 인터뷰

입력 2023-06-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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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5일)은 6.25 기념일입니다. 한미 동맹 강화 기류 속에 연합연습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 연습에는 한국계 이민자로는 처음으로 미 공군에서 별을 단 '장군'도 있습니다. 한국 언론 최초로 JTBC가 새라 러스 준장을 만났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쟁 유엔참전기념비를 찾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과 백발이 된 여성 참전용사들.

그 너머에 미군 제복을 입고 묵념을 하는 이는 한국계 이민자 2세, 새라 러스 준장입니다.

지난해 한국계 최초로 미 공군에서 별을 달았습니다.

[새라 러스/미 공군 준장 :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고국에 돌아와 연합연습에 참여한다는 건 제게 매우 특별한 일 입니다. 어떤 외부 침략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매우 명확한 임무를 가지고 있죠.]

한미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연합훈련을 늘리면서 러스 준장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러스 준장의 가족은 함흥 출신으로 6.25 때 부산으로 피난을 왔습니다.

누구보다 전쟁의 참상을 알기에 한미훈련에 늘 실전처럼 참여하고 있습니다.

[새라 러스/미 공군 준장 : (연합연습은) 어떤 충돌을 계획하는 게 아니라 기술을 연마하기 위한 것입니다. 충돌이 발생할 경우에 잘 훈련된 상태가 되기 위해서죠.]

2018년 북미 정상회담 준비단에 참여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믿음도 커졌습니다.

[새라 러스/미 공군 준장 :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준비를 이끌었습니다. 저에게는 초현실적인 순간이었죠.]

러스 준장은 여성 인권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기 위해 훈련이 없을 때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새라 러스/미 공군 준장 :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직군에서 일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성공 이야기와 교훈을 공유하고 그들을 독려하고 서로 힘을 주라고 조언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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