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 더 있었다…선관위 "모두 21건"

입력 2023-06-22 20: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친인척 특혜 채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모두 2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게 11건이었는데, 조사에 들어간 지 한달 남짓 만에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겁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행안위 회의에 참석한 허철훈 신임 선관위 사무차장, 4촌 이내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를 밝히라는 압박 질문이 이어지자 결국 숫자를 공개했습니다.

[전봉민/국민의힘 의원 : 근무지에 자녀 채용하고, 뭐 형 찬스에 지금 그런 말씀이 나오십니까? 확인된 게 몇 분입니까? 친족으로 확인된 분이 몇 분입니까?]

[허철훈/중앙선관위 사무차장 : 20여 분 되는 것 같습니다.]

이후 선관위 측은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조사됐고, 이 중 부모·자녀 관계는 13건, 배우자 3건, 형제·자매 2건, 3~4촌이 3건 등이라고 추가로 밝혔습니다.

대부분 경력직으로 지방에 근무 중인 직원들입니다.

선관위는 앞서 전수 조사 결과를 제출하라는 국회의 요구에 답하지 않았지만, 결국 개인정보를 지우고 상세 결과를 제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위원들은 선관위의 자료 제출 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질타했습니다.

[김웅/국민의힘 의원 : 아니, 자료를 달라고 하니까 '그 자료가 감사과에 있습니다'라고 대답을 하는 게 이게 제정신입니까? 저기 저 처장님.]

한편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선관위 직원들의 범죄나 비위 현황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에 있었던 비위 27건 중에서 음주운전이 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은)

관련기사

권익위 부위원장 "채용비리 조사 협조하겠다던 선관위 돌변했다" "선관위 간부, 자녀에 채용정보 미리 알려"…선관위 특별감사 보고서 보니 '부정채용' 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하자…국민의힘 "전원 사퇴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