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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머리'에 이어 '구더기'…잊을만 하면 터지는 중국 위생 문제

입력 2023-06-22 20:55 수정 2023-06-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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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의 한 대학 식당에서 쥐 머리가 나온 걸 오리고기라고 거짓 해명한게 들통난 데 이어서, 이번엔 또 다른 대학 식당에서 구더기가 나왔습니다. 위생 관리에 문제가 많다는 비판이 중국 안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허난성의 한 대학 식당입니다.

메뉴로 생선 요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학생이 뭔가 이상한 듯 음식을 촬영합니다.

생선 눈 주위에 하얀 물체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자세히보니 구더기 십여마리가 달라붙어 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소셜미디어에선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식당 요리사 : 당국이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조사를 해본 결과, 생선을 보관할 때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학교 측은 사과문을 올렸고 지방 정부는 곧바로 해당 식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중국의 또다른 대학 학생식당에서도 쥐 머리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했습니다.

학교 당국이 오리고기라고 해명했지만, 조사 결과 쥐로 밝혀져 두번 망신을 샀습니다.

잊을만하면 위생문제가 터지자 중국에서도 "중국 식품 안전은 항상 문제"라고 비판이 나왔고 "사각지대 학교 급식"에 대한 당국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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