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제작사 대표 "넷플릭스, 예능 환경 자체를 바꿔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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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제작사 대표 "넷플릭스, 예능 환경 자체를 바꿔나가"

입력 2023-06-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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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한국 콘텐트 이야기 간담회

'솔로지옥'을 제작한 시작컴퍼니의 김수아 대표가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인한 예능계의 변화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수아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트 이야기 간담회'에서 "주당 한편씩 1년에 50편씩 제작하는 환경에서 예능을 제작해왔다. 처음으로 사전 제작을 경험하게 됐고, 촬영 후반 작업에도 크리에이터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을 기획하는 틀 자체가 많이 달라지게 됐다. 넷플릭스는 흥미롭고 즐거운 파트너였다"라면서 "제작 시스템이 달라지는 것도 있지만, 소수의 유능한 크리에이터들이 큰 방송국의 힘 없이도 스튜디오에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되는 환경이다. 예능 자체의 환경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능은 글로벌화가 안 된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예능 콘텐트가 흥할 수 있다는 걸 경험하며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넷플릭스에 바라는 점에 관해서는 "예능 물량 자체가 시리즈에 비해 많이 적다. 물량이 많아야 좋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이 단순한 사실이다. 한국에서 예능 물량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넷플릭스를 대표할 수 있는 예능 콘텐트가 한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을까"고 이야기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