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데스노트' 서울 앵콜까지 기립박수…대구·부산 투어 잇는다

입력 2023-06-20 00: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데스노트' 서울 앵콜까지 기립박수…대구·부산 투어 잇는다
'갓벽한 공연'의 정석이다.

오디컴퍼니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비교 불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데스노트' 서울 앵콜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 박수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데스노트'는 지난해 4월, 충무아트센터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3면 LED 무대의 뉴 프로덕션으로 개막과 동시에 최단기 전 회차 전석 매진의 압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바로 공연장을 옮겨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연장 공연을 진행했다.

관객들의 폭발적 성원에 힘입어 8개월 만에 앵콜 공연으로 돌아온 '데스노트'는 특히 새로운 프로덕션에 대한 끊이지 않는 호평 세례와 뜨거운 관심으로 단기간에 돌아온 앵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뮤지컬 마니아는 물론 대중의 유입이 이어졌다.

총 96회차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9%를 달성, 11만 4천명이 관람하는 기염을 토하며 이번 시즌의 총 누적 관객 수 33만 명을 기록하여 대체 불가한 흥행 대작의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이번 프로덕션은 완성도 높은 무대로 올해 개최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4관왕(작품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조연상(남자))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흥행성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데스노트' 서울 앵콜까지 기립박수…대구·부산 투어 잇는다
'데스노트' 서울 앵콜까지 기립박수…대구·부산 투어 잇는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만큼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 되며 캐아일체의 경지에 오른 배우들의 모습은 한순간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라이토 역의 홍광호, 고은성은 데스노트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신세계의 신이 되려 하는 캐릭터 내면에 자리한 심리적 변화를 폭발적인 성량과 입체적인 연기로 다이나믹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라이토와 대립하는 엘(L) 역의 김준수, 김성철은 천재적인 두뇌로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없는 세계적인 명탐정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라이토와의 신경전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 불과 얼음의 카리스마 대결을 보여주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아마네 미사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사신 렘 역의 이영미, 장은아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빈틈없이 캐릭터를 소화하며 미사를 향한 희생으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따분한 일상 속 재미를 위해 데스노트를 일부러 인간 세계에 떨어트린 사신 류크 역의 서경수, 장지후는 때론 유머러스하고 장난스러운 모습과 섬뜩한 분위기의 대비를 강렬하게 보여주며 작품에 강약을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미사 역의 류인아, 장민제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소이치로 역의 김용수, 서범석은 확고한 소신을 가진 진중한 모습으로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며 170분 동안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데스노트' 서울 앵콜까지 기립박수…대구·부산 투어 잇는다
'데스노트' 서울 앵콜까지 기립박수…대구·부산 투어 잇는다
실관람객들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작품, 기회가 되면 또 보고 싶다' '내용도 기승전결도 완벽, 뮤지컬로서 표현할 수 있는 최대를 구현했다' '줄거리, 배우, 음악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공연' '신세계 경험' '힘든 티켓팅을 뚫고 본 '데스노트'는 그야말로 감동' 등 반응을 쏟아냈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앵콜 공연으로 다시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를 최고의 무대로 만들어준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무엇보다 매 공연마다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데스노트'는 더욱 진일보한 작품으로 발전시켜 돌아오겠다"고 폐막 소감을 남겼다.

독보적 콘텐트로 자리매김한 '데스노트'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내달 26일부터 8월 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지방 투어를 진행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