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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골드라인' 혼잡도 220%→191%...여전히 혼잡

입력 2023-06-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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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 촬영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내부 모습. 〈사진=김천 기자〉

지난 3월 7일 촬영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내부 모습. 〈사진=김천 기자〉


정부가 이른바 '김포 골드라인' 김포고속철도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혼잡도는 2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잡도는 객차의 혼잡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전동차 한 칸에 승차인원이 정원을 채우면 100%로 표기됩니다. 김포 골드라인 전동차 한 칸의 정원은 172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혼잡도가 200%일 경우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인 344명 정도가 전동차 한 칸에 탑승했다는 뜻입니다.

서울연구원의 지난 2016년 '서울시 지하철의 혼잡 비용 산정과 정책적 활용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혼잡도가 150%만 돼도 승객들끼리 부딪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혼잡도가 175%일 경우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승객들끼리 몸이 밀착되고, 200%일 경우 승객들끼리 몸과 얼굴이 밀착돼 숨이 막히는 정도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4일부터 전세버스를 56회 추가 투입하는 등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 김포 골드라인 혼잡도가 220%에서 191%로 개선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또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에 주요 역사를 경유하는 직행버스가 추가 운행되면서 배차간격은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됐다"며 "지난달 26일부터는 기존 70A, 70B 버스에 이어 70C, 70D 노선도 추가 개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태완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단기 대책 추진으로 혼잡한 상황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불편을 더 줄이기 위해 김포시와 세부 노선을 조정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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