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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만난 미·중 외교수장…'가드레일 구축' 담판 짓나

입력 2023-06-18 19:03 수정 2023-06-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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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외교수장이 현재 베이징에서 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미 국무장관의 방중인데요. 베이징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훈 특파원, 현재 회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반쯤 베이징에서 미중 외교장관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친강 중국 외교부장의 안내를 받으며 회담장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인데요.

두 장관 모두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회담에 임하는 장면입니다.

3시간 가까이 만났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요.

블링컨 장관은 저녁 8시부터 친 외교부장과 만찬도 이어갑니다.

미 국무장관의 방중은 지난 2018년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 전에, 한일 외교장관과 잇따라 통화하고 삼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중은 지난 2월 예정됐다가 중국의 정찰 풍선 사태로 넉달여 만에 다시 재개된 겁니다.

[앵커]

이번에 어떤 의제가 다뤄지고 있는 겁니까?

[기자]

블링컨 장관은 베이징 도착 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 책임감 있게 갈등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쟁은 하되 대중 관계는 개선해 나가겠다는 신호로 읽히며 미중 갈등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하지만 대만과 반도체 등 양국이 맞부딪힌 현안에 대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내일(19일) 시진핑 주석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번 회담 결과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자]

미중 경색 국면이 완화되면 우리 정부도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균형외교를 주장하는 중국이 한국을 예의주시하며 견제와 압박을 유지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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