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째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햇살이 뜨거웠는데, 서울에도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내일(19일)은 오늘보다 더 더울 예정입니다.
날씨 소식, 여도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강한 햇빛이 내리 쬐고 나무그늘 아랜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강공원 수영장엔 물놀이하러 나온 가족들로 넘쳐납니다.
[박동환/서울 남가좌동 : 에어컨 바람 쐬기도 너무 아기라서 에어컨도 지금 못 틀고 있는데 물이 있어서 집보다 시원한 것 같아요.]
친구, 가족 단위로 물놀이 나온 시민들은 서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힙니다.
떙볕에 금새 볼도 빨갛게 익었습니다.
[윤가온/경기 김포시 : 아빠랑 공놀이도 하고 물총 싸움도 하고 매주 주말마다 여기 와서 수영하고 싶어요.]
서울은 32도까지 올라가면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랐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지난해까진 최고기온을 기준으로 내렸는데 올해부턴 체감온도로 바뀌었습니다.
체감온도가 33도 넘는 상태가 이틀이상 이어지거나, 급격하게 체감온도가 높아져 폭염 피해가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내려집니다.
[기상청 관계자 : 33도가 되지 않아도 굉장히 덥게 느껴질 수 있고 갑자기 체감온도가 올라간다거나 아니면 장기간 지속된다거나 피해를 입는 분들이 계실 수 있기 때문에…]
내일은 서울이 35도까지 올라가면서 더 더워집니다.
폭염은 수요일, 전국 비소식과 함께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