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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더운 해' 되나…지구온난화 '최후 방어선' 경고등

입력 2023-06-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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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더위는 이제 시작인데 올해는 얼마나 더울지 걱정입니다. 이달 세계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보다 1.5도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는 최후 방어선이 뚫린 셈인데, 지금까지 기상관측이래 가장 더웠던 2016년보다 올해가 더 더울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어서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달 초 며칠 동안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보다 1.5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의 분석입니다.

1.5도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채택한 지구온난화 최후 방어선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 밑으로 지키지 못하면 홍수나 가뭄 같은 극단적 기상 현상이 많아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도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 6월 평균기온은 1979년 6월의 최고기온보다 1도 가량 높습니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가 시작됩니다.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기온을 올리는 이상기후 현상입니다.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보다 더 뜨거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현재의 기후 정책으로는 지구 평균 온도가 2.8도 올라 대재앙이 벌어질 것입니다.]

올해가 가장 덥지 않더라도 기후 위기의 영향은 명백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양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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