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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 애석한 화재 사건 사망 5주기…추모·애도

입력 2023-06-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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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태호, 애석한 화재 사건 사망 5주기…추모·애도

개그맨 고(故) 김태호(본명 김광현)가 군산 화재 사건으로 사망한 지 5년이 흘렀다.

고 김태호는 지난 2018년 6월 17일 전라북도 군산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사망했다. 향년 51세.

군산 화재 사건은 술값 시비 끝에 한 50대 남성이 저지른 방화 사건으로, 고 김태호를 포함해 3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 사고였다. 고인은 당시 한 골프대회 행사 참석 차 군산을 찾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 사건을 벌인 범인은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991년 KBS 공채 8기로 데뷔한 김태호는 KBS 2TV '코미디 세상만사', KBS 1TV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활약했다. 드라마 '쾌걸 춘향' '그대는 별' '서동요' 등에서 감초 역할로 연기한 경력도 있다.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공로상, 2015년 23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MC 우수상 등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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