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패러글라이딩 하던 60대, 고압 전선에 걸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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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패러글라이딩 하던 60대, 고압 전선에 걸려 숨져

입력 2023-06-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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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4시 35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해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고압 전선에 걸려 숨졌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고압 전선에 걸려 숨졌습니다.

오늘(1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어제(16일) 오후 4시 35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해변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이는 '비행 중이던 동력 패러글라이더 1대가 고압 전선에 걸렸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한전에 전력 차단을 요청하고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고압 전선에 걸린 6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숨진 남성이 2만 2900V가량의 고압 전류에 감전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