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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밥값 계산도 다 했고"…송영길 싱크탱크 '먹사연' 대납 정황

입력 2023-06-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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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뉴스룸이 단독 보도한 '돈 봉투 전대' 녹취파일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JTBC 뉴스룸' 출처를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크기로 표기해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돈봉투 사건 수사가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의 경선 자금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익법인인 먹사연 돈이 송 전 대표 캠프의 밥값으로도 쓰인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정황은 이정근 씨의 녹음파일에도 그대로 나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2021년 5월 송영길 후보가 민주당 당대표로 뽑힌 직후 전 사무부총장 이정근씨는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를 언급합니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감사와 통화) : 용수(송영길 보좌관)가 이제 돈을 OO(먹사연 회계)한테 받아서 이제 돈을 만드는 건 OO(먹사연 회계)가 만들었고…]

먹사연 회계담당자 박모씨가 송 전 대표의 보좌관에게 돈을 줬다는 겁니다.

먹사연은 송 전 대표의 싱크탱크로 불립니다.

밥값 얘기도 나옵니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감사와 통화) : 밥값이며 이런 계산들도 다 OO(먹사연 회계)가 했고…]

먹사연 돈이 송 전 대표를 위해 쓰인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감사와 통화) : OO(먹사연 회계) 네 성격에는 정말 송(영길)을 위해서 한 푼이라도 허투루 안 쓰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후원금 출처도 말합니다.

[이정근/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감사와 통화) : 송(영길) 주변에 돈 가진 사람들한테 이렇게 돈 후원하고 뭐 이런 거 자기(먹사연 회계)가 받고…]

먹사연은 통일부 소속 공인법인으로 후원금은 연구를 위해 써야 합니다.

검찰은 먹사연이 경선 컨설팅비와 캠프 사무기기 대여료 1억원여원을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캠프 관계자들의 밥값을 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먹사연으로 한푼도 받은 게 없다며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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