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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도로에 말이 달려요'…부산 은퇴 경주마의 도로 질주
입력 2023-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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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9시 33분쯤 '부산 강서구 공항로 명지 나들목 방면으로 말 2마리가 달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영상=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어, 저기 말이 달려요!"
어젯밤 부산에서는 마구간을 탈출한 말 2마리가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말들은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포획됐습니다.
오늘(1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어제(15일) 오후 9시 33분쯤 '부산 강서구 공항로 명지 나들목 방면으로 말 2마리가 달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강서소방서 구조대는 현장에서 말을 발견하고 순찰차와 소방차를 이용해 말을 안전하게 인도 쪽으로 유도했습니다.
〈영상=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마구간을 탈출해 도로에서 약 2㎞를 질주한 말들은 신고 30여분 만인 오후 10시 4분쯤 경찰과 소방당국에 포획돼 주인에게 인계됐습니다.
인명 피해나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탈출한 말은 인근 승마장에서 개인이 기르던 은퇴한 경주마로, 마구간 문을 부수고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송혜수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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