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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좌석 3개 예매해 비닐로 칭칭…신개념 빌런 등장|월드 클라스

입력 2023-06-16 08:40 수정 2023-06-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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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엔 제가 화제가 된 지구촌 소식 전해드립니다.

코로나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고 여행 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면서, 기내 소동도 폭증하고 있다고 얼마 전에 보도해 드렸는데요.

또, 기내에서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번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자 이륙을 앞둔 한 비행기 안의 풍경인데요.

그런데 얼른 앉아서 안전벨트나 맬 것이지 한 여성이 좌석을 비닐로 칭칭 감고 있습니다.

택배 포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 뭐하는 건가 싶죠?

[기자]

좌석 하나만 비닐로 싸는게 아니네요?

[앵커]

네, 이 여성 혼자서 좌석 3칸을 예약했다는데요.

비행하는 내내 넓고 편안하게 앉아서 가려고 꾀를 낸 겁니다.

다른 사람이 앉지 못하게 비닐을 씌워서 일종의 울타리를 만든 건데요.

와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싶어요.

[앵커]

좌석 3칸 살 돈이면 비즈니스석 한 개를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기내에서 저러면 안되지 않나요?

[앵커]

"내 돈 주고 산 내 좌석인데 무슨 문제 있겠어?" 아마 이게 이 여성의 생각이었겠죠? 하지만 당연히 승무원에게 제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면서 승무원이 정중하게 비닐을 제거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하지만 이 여성, 순순히 말을 듣지 않았고, 한동안 실랑이가 이어졌습니다.

[기자]

주변 탑승객이 가만히 두고 본것도 신기해요.

정말 창의적인 민폐인데 제발 연출이라고 믿고 싶네요.

[앵커]

도성 씨랑 같은 마음인 사람들이 많아요.

영상이 퍼지면서 여성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대부분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절대 이 여성과 같은 비행기를 탈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번엔 벨기에의 장례식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추모객들이 꽤 많이 모였죠.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헬기 한 대가 나타나서 추모객들의 시선을 빼앗았습니다.

헬기에서 내린 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 다들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해요.

왜일까요?

[앵커]

엄청 유명한 사람이 조문하러 온 건가요? 글쎄요

[앵커]

바로, 이 장례식의 주인공, 죽은 줄로만 알았던 남성이 살아서 눈앞에 나타난 겁니다.

하늘나라 갔다더니 헬기 타고 돌아왔어요.

[기자]

'부활'은 말이 안되잖아요. 영화도 아니고, 어떻게 된 거죠?

[앵커]

알고 보니 이 장례식 자체가 거짓말이었습니다. 

위장 사망쇼였어요.

남성이 관계가 멀어진 친인척들의 반응을 떠보려고 이런 소동을 벌인 거였습니다.. 

가짜 부고는 물론이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였어요.

[앵커]

살아있어서 다행이지만 도를 넘은 장난이었다고 봐요.

[앵커]

그쵸? 

모든 전말이 밝혀지자 비난이 빗발쳤는데요.

있을 때 잘하라는 말 아시죠?

남성은 누군가 죽고 나서 후회할 일을 하지 말라는 인생의 교훈을 주고 싶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TansuYege'·틱톡 'el.tiktokeu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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