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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버스·지하철까지…'팍팍' 오르는 교통비에 살림도 '팍팍'

입력 2023-06-15 20:08 수정 2023-06-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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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민들 부담 때문에 몇 년 동안 올리는 걸 미뤄왔던 대중교통 요금이 줄줄이 오릅니다. 각 지자체마다 택시 기본요금은 천 원 정도 올리거나 이미 올렸고, 버스와 지하철 요금도 몇백 원 가량 올릴 예정입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와 인천, 대전, 광주의 택시 요금이 다음달부터 오릅니다.

기본요금이 1000원 가량 비싸지고 거리 요금과 야간 할증까지 더 붙습니다.

1월 대구와 울산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은 이미 올렸습니다.

[김운금/경북 경산시 정평동 : 두 번 탈 것도 한 번 타게 되고, 진짜 급한 일 아니면 택시 이용을…]

이번에는 버스와 지하철입니다.

8년 간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묶어뒀던 서울시는 8~9월 쯤 요금을 올릴 계획입니다.

대구와 울산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뿐 아니라 중앙정부도 교통비 인상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오른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은 한 차례 더 오를 전망입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5월) : 계속 인위적으로 묶어놓고 있어서 고속버스 요금에 대해서는 그냥 계속 누르고만 갈 수 없는 요인이 있고…]

인건비와 연료 가격 등이 너무 올라, 더 이상은 버티기 어렵다는 게 운송업계의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건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정화 양예찬/서울 신정2동 : 식비를 줄여야 할 것 같아요. {많이 먹거든요. 솔직히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어요. (교통비가) 작지만 크거든요.}]

먹거리 물가에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교통비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집에 있어도, 밖에 나가도 돈 샐 걱정이 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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