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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주선하는 서울시..."결혼 장려·저출생 해결 위해"

입력 2023-06-15 10:51 수정 2023-06-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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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장영준 기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진=장영준 기자〉


미혼인 서울 청년들의 결혼 장려를 위해 서울시가 만남 주선 프로그램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바로 '청년만남, 서울팅'(서울팅)입니다.

'서울팅'은 결혼 적령기인 미혼 청년들에게 만남의 장을 제공해 결혼문화 조성을 유도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입니다.

15일 서울시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서울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8000만원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서울시 미혼 청년들에게 취미와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서울팅'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팅'은 '소상공인 기 살리기 프로젝트', '고궁 탐방' 등 서울시 시정과 청년 만남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고궁 탐방'은 경복궁과 청덕궁 등을 나들이한 뒤 팀별로 사진을 찍어 인기 투표를 하고 2차 '썸매칭'을 진행하는 식입니다.

다만 시 관계자는 "추경안이 통과돼야 '서울팅'의 구체적인 사업화가 진행된다"며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팅' 기획 배경 등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하도 세상이 험하다 보니 (청년들이) 혹시나 상대방이 극단적인 범죄성향을 가진 사람은 아닐지에 대한 걱정을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팅'을 하게 되면 참가자가 상대방이 적어도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사전에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제도적 장치로 참가자의 신원을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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