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입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오늘(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5월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 잠정치ㆍ2015년 수준 100)는 135.54로 한달 전보다 2.8% 하락했습니다. 4개월 만에 하락 전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12%로 2020년 5월(-13%) 이후 가장 컸습니다.
품목별로 4월과 비교하면 석탄·석유제품(-7.7%), 화학제품(-2.4%), 제1차금속제품(-2.0%)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농림수산품(1.3%), 컴퓨터·전자·광학기기(0.8%) 등은 상승했습니다.
세부 품목 중에는 경유(-8.9%), 제트유(-8.9%), 자일렌(-8.0%), 냉연강대(-13.1%) 등이 내렸고 냉동수산물(1.4%), D램(0.5%) 등은 올랐습니다.
5월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 잠정치ㆍ2015년 수준 100)도 116.66으로 한달 전보다 1.3% 하락했습니다. 역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입니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 제품(-7.7%), 화학 제품(-2.5%) 가격이 한달 동안 많이 떨어졌습니다.
국제 유가는 5월 74.96달러(두바이유·배럴당)로 4월 평균 83.44달러보다 10.2%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