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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싱하이밍 대사 직접 언급…"부적절 처신, 국민 불쾌"

입력 2023-06-13 19:58 수정 2023-06-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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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뉴스룸의 첫 소식은 한중 관계입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선 넘은 발언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이 서로 격한 표현이 오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섰습니다. 외교관으로서 싱하이밍 대사의 태도가 의문스럽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특정 국가의 대사를 향해 직접 불만을 드러낸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먼저 심수미 기자의 보도를 보고, 베이징 반응도 보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싱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중국의 '적절한 조치'를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중국 측이 싱 대사를 교체하거나 본국에 소환하기를 기다린다고 압박한 겁니다.

앞서 싱 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초청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에 베팅한 것 같다며 앞으로 반드시 후회할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 한국의 대중무역 적자와 관련해 '탈중국화를 시도하는 게 중요한 원인"이라고도 말해 '내정간섭'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편향적이고 특정 국가를 배제한다는 듯한 곡해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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