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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많은 징역 받나"…반성 없는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입력 2023-06-13 20:21 수정 2023-06-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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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는 항소심에서 20년 형을 받았지만 성범죄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앞서 냈던 반성문이 공개됐는데, '억울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조사 내내 '만취 상태였다'는 걸 강조하고, 성범죄 시도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가해자/2022년 5월 (경찰 조사) : 피 나는 걸 보고 술이 어느 정도 깼는데 거기서 제가 그런 짓 하면 진짜 XXX이지 않겠습니까.]

결국 징역 20년 형이 선고됐지만, 피해자는 두렵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 출소하면 그 사람은 50살인데, 아무도 안 지켜주면 저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

가해자가 반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가해자가 항소심 재판부에 낸 반성문을 들여다봤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징역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더 흉악하고 잔인한 방법이 많은데, 왜 내가 살인미수인지 모르겠다"고 적었습니다.

또, "피해자는 회복이 되고 있으며 말도, 글도 잘 쓰는 것을 봤다"며 "피해자라는 이유로 다 들어주는 것인가"라는 불만도 드러냈습니다.

제목만 반성문이고 내용은 원망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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