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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송영길 외곽조직 '경선비용 억대 대납' 정황 포착

입력 2023-06-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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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의 자금 상황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JTBC 취재 결과, 검찰이 송 전 대표의 외곽조직이 당시 송 후보의 경선 비용을 불법적으로 내준 단서를 잡았는데 그 규모가 억대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인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입니다.

검찰이,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이 단체가 2021년 당대표 경선 때 송 전 대표를 위해 억대의 불법 자금을 지원한 단서를 잡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경선 컨설팅 비용 9200만원을 대신 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주제의 연구 용역을 맡긴 것처럼 A사에 돈을 주고 실제로는 송 전 대표의 선거 전략을 세우게 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캠프 사무실에 들어가는 장비 대여료 천만원도 '먹사연'이 대신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어제 A사와 함께 사무실 장비 대여 업체인 B사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이미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월 2일) : (검찰이) 회계장부를 압수해갔으니 분석해보면 나오겠지만… 한 푼도 먹사연의 돈을 쓴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검찰은 이렇게 지원되는 과정을 송 전 대표도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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