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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클럽서 마약 사고팔다 '덜미'…유명 인플루언서 포함

입력 2023-06-13 20:45 수정 2023-06-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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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D라고 불리는 클럽 영업사원들이 마약 등을 공급해 물의를 일으켰던 버닝썬 사건이 있었죠. 또다른 강남 클럽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MD에게 마약을 사들인 사람들 가운덴 인플루언서와 모델도 있습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 앞에서 한 남성이 서성입니다.

차에서 내린 사람과 만납니다.

그 순간, 경찰이 달려듭니다.

마약을 사고파는 현장을 덮친 겁니다.

남성이 타고 온 차 안에서는 10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과 대마 등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마치 상점처럼 차 안에 각종 마약을 쌓아두고 팔아왔습니다.

마약을 사려던 남성은 강남의 한 클럽에서 일하는 MD였습니다.

클럽에서 파티를 기획하고 돈 많은 손님을 끌어오는 MD는 지난 2018년 클럽 버닝썬 사건 때도 등장했었습니다.

당시에도 마약 거래 혐의로 적발돼 실형이 선고됐는데, 또 다시 강남에서 클럽 MD를 중심으로 마약 거래가 적발됐습니다.

이 MD는 이렇게 사들인 대마와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클럽 손님들에게 팔아 천 5백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최성현/서울관악경찰서 마약수사팀장 : 출소한 지 얼마 안 됐을 거예요. 구체적인 주거지가 없기 때문에 (마약을) 차에 싣고 다닌 게 아닌가…]

마약은 산 사람 중엔 구독자가 8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클럽 MD를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돼온 경로를 더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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