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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클럽서 인플루언서와 모델 등 마약 투약하다 덜미

입력 2023-06-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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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약을 투약한 이들 중에는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와 모델도 있었습니다.

오늘(1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마약류를 판매한 A씨(34·남)와 B씨(32·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A씨와 B씨에게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이들과 A씨 일당과는 별개로 투약자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의사 등 6명도 함께 붙잡았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클럽에서 영업직원으로 일하는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B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손님에게 판매하고 일부는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에게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이들 중에는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C씨(25·여)를 비롯해 모델, 전문직 종사자 배우자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클럽 손님 중 한 명이었던 C씨를 검거하면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먼저 C씨에게 처방 없이 마약류를 건넨 의사와 마약을 투약한 5명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이후 집중적으로 수사한 끝에 A씨를 판매책으로 특정하고 그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B씨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잠복 수사한 끝에 두 사람을 검거했고 B씨가 가지고 있던 대마(0.72g), 케냐민(3.46g), 필로폰(1.55g), 불상의 알약(330정)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는 약 1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마약류 주사기와 전자저울 등을 압수하고 마약 판매대금 1526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최성현 관악경찰서 마약수사팀장은 "앞으로도 클럽 등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마약류 유통을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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