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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잘 보려고"…영동고속도로 방음터널 위 올라간 여중생

입력 2023-06-13 13:04

경찰 "다른 동기 없어 훈방 조치…도로공사 측에 잠금장치 설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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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다른 동기 없어 훈방 조치…도로공사 측에 잠금장치 설치 요청"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영동고속도로에 설치된 방음터널 위에 10대 여중생이 올라갔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보배드림 캡처〉

지난 11일 경기 수원시 영동고속도로에 설치된 방음터널 위에 10대 여중생이 올라갔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보배드림 캡처〉


경기 수원시 영동고속도로에 설치된 10여m 높이 방음터널 위에 이틀전 10대 여중생이 올라갔다 구조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7시 45분쯤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광교 방음터널 위에 여성이 올라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방음터널 위에 있던 A양을 구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하늘을 더 잘 보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양은 방음터널 옆에 있던 시설 점검용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경찰은 A양을 훈방 조치하고 부모에게 인계 조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극단적 선택 등 다른 동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공사 측에 사다리 통행을 막는 잠금장치 설치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A양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오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귀신 같았다" "어떻게 올라갔지"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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