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9일 리즈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 뒤 탈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축구 대표팀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손흥민 선수가 탈장 수술을 받은 지 2주쯤 지났고 회복 중이다. 페루와 평가전(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뛸 수 있을지 아직은 불투명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선수가 뛰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클린스만 감독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닝으로 몸푸는 손흥민, 황의조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손흥민, 황의조 등 축구대표팀이 12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페루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3.6.12 kangdc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 선수는 어제 정상적으로 축구대표팀에 소집됐고, 운동장을 가볍게 뛰면서 회복 훈련에 주력했습니다. 오늘 오전 훈련에서도 정상적으로 뛰면서 컨디션 조절에 힘썼습니다.
2007년, 당시 축구 대표팀 김남일의 아시안컵 출전을 좌절시켰던 '스포츠 탈장'은 램파드, 시어러, 카카 등 숱한 축구선수들을 괴롭혔던 병으로, '스포츠 헤르니아(sports hernia)'라고도 불립니다.
목 타는 손흥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8일 강원 춘천시 손흥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에 참석해 경기를 지켜보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23.6.8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 탈장의 경우 대부분 사타구니 부위, 즉 아랫배와 넓적다리가 만나는 곳에서 2~3cm 위쪽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일 때가 많습니다. 보통 축구, 하키, 테니스, 레슬링 등 허리를 구부린 채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하곤 합니다.
회복 기간은 약 2주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