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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귀공자' 첫 관람, 단점만 보여…이상한데 신기한 마음"
입력 2023-06-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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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 개봉을 앞두고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튜디오앤뉴〉
배우 김선호가 '귀공자'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귀공자(박훈정 감독)'를 통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김선호는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귀공자'는 김선호의 첫 영화이자 컴백작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말에 "모든 반응이 신기하다. 이상한데 기분 좋은 마음이다"고 운을 뗐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처음 관람한 소감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면 못 보겠더라"고 토로한 후 "내 단점만 보였다. 내 얼굴과 연기가 크게 보이니까 쉽게 진정이 안 됐다. 그 때 (김)강우 선배가 '처음엔 다 그래'라면서 어깨를 두드려 줬다. 그제서야 익숙해져서 '보던 얼굴이네' 하고 넘어갔지만 영화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촬영 후 1년 여 만에 보는 것이라 신기하고 어색하고 그랬다. 또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내 연기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한 마음을 표했다.
'귀공자'에 쏟아지고 있는 대중의 관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 또한 신기하다. 나에게 영화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친구들에게 '너 말고 친구는 어떻대?'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제3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더라"고 밝혔다.
또 "사람이 좋은 일이 있을 때나 안 좋은 일 있을 때나 산책을 하지 않나. 좋은 일은 더 크게 느끼고 안 좋은 일은 빨리 털어 버리려고"라며 "특히 좋은 일 있을 땐 콧노래를 부르면서 시작하기 마련인데, 지금 내 감정이 딱 그런 느낌으로 출발하는 느낌이다. 설레이는 긴장감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취재
조연경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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