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 개봉을 앞두고 매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튜디오앤뉴〉
김선호가 자신에게 무한 애정을 쏟아내고 있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 '귀공자(박훈정 감독)'를 통해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김선호는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귀공자'의 귀공자가 됐다"는 말에 "무서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선호는 "'귀공자'를 연기할 때 안 풀리는 것들도 많았고, 스스로 부족한 것도 알고 있는데,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에서도 감독님을 믿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이 흐른 지금 '귀공자'라는 타이틀롤과 함께 관심과 기대에 의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어? 나 괜찮나? 잠깐만. 다시 해야 하는거 아닌가?' 걱정이 들더라. 타이틀롤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점점 신기해지고 있기는 하다. 처음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기대와 관심의 중심에는 김선호를 기다리고 응원한 팬들이 있다. '귀공자' 언론시사회 당일 진행 된 일반시사회 역시 김선호의 팬들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바.
김선호는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조금은 느끼고 있어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말로 표현이 잘 안 되는데 그 또한 신기하다. 팬들의 마음은 '작은 사람을 크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영화가 끝나고 나왔을 때 '선호야 너 이제 어떡하냐' 무서웠는데, 팬 분들이 응원 해주니까 진정이 좀 되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