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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고민했지만…" '슈취타' 방탄소년단 향한 진의 애틋한 진심[종합]

입력 2023-06-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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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방탄TV' 캡처

유튜브 채널 '방탄TV' 캡처

팀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의 콘텐트 '슈취타' 12회 에피소드에는 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12월 군 입대를 앞두고 '슈취타' 녹화에 참여하게 된 진은 "이 영상을 보고 계신 분들 나는 지금 아마 군대에서 생활을 잘하고 적응도 잘하면서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잘 지키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잘하고 있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진은 입대 4일 전이라며 "게임도 하고 가족들도 만났다. 내가 친구 없는 줄 알았는데 보자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 슈가가 계속 나와달라고 해서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슈가는 "진짜 섭외가 너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진은 "사실 약속이 꽉 차 있는 상황이었다. 근데 멤버들이 '형 군대 가 있는 동안 슈가 형과 함께 있는 걸 팬들이 본다면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나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진과 슈가는 2020년 '인 더 숲(IN THE SOOP)'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진은 "그때 내가 '기억하고 싶은 건 기억해도 좋지만 어지간한 건 다 잊어라'고 했는데 너는 지금 내가 얘기해 줬던 그대로 실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응원했다.

슈가는 "형이 기억날지 모르겠지만 한번 힘들다고 찾아와서 거의 일주일 내내 봤던 기억이 있다. 형이 했던 이야기 중에 슬펐던 게 '다른 멤버들은 각자 고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데 왜 나는 안될까'라는 고민을 했다. 근데 나는 형만의 고유한 영역이 있다고 본다. 나는 그 이후로 형이랑 대화하면서 많은 것들을 털어놨다"고 회상했다.

이후 제이홉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진에게 "형 머리 내가 직접 밀어줘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은 "지금 밀래? 지금 찍어?"라고 도발했다. 제이홉은 "'슈취타' 붐업 한번 시키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세 사람은 2018년 MAMA 시상식을 되돌아봤다. 진은 수상 이후 "올해 초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해체를 할까말까 고민했다.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진은 "우리가 '페이크 러브(FAKE LOVE)' 활동을 하면서 한 달에 휴일이 1.5일 있었고 그렇게 세 달을 활동했다. 회사에서는 그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일을 하고 나니 심적으로도 그렇지만 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모두 다 내려놓고 싶어 했다. 팬들에게 부정적으로 들렸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좋게 됐다"고 털어놨다.

제이홉이 떠난 뒤 진은 "굳이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나는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오늘만 산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 크게 없다. 궁금한 건 딱 하나다. 2050년에 우리 멤버들이 서로 어떤 관계로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진은 "내 좌우명이 '행복하게 살자'다. 10년 뒤에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만족이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좋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직접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유튜브 채널 '방탄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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