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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로 아내 들이받은 30대, 도주 뒤 현장 다시 갔다 '덜미'

입력 2023-06-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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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승용차로 아내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오늘(8일)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도로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아내를 보고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10여 분 뒤 다시 현장을 찾았다가 덜미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씨의 아내는 머리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집을 나간 지 한 달가량 된 아내를 찾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최초에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으나 조사 결과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판단 중"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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