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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미 NSC 조정관 "북한 도발 때문에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군사력 강화"

입력 2023-06-07 08:26 수정 2023-06-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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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사진=로이터〉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 당국자가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인해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자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에서 주최한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아시아는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이 되지만, 하지 않기로 선택한 국가가 10개는 될 것"이라며 "미군의 지속적인 전방 배치와 확장억제"가 그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그러나 "북한의 도발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북한의 이런 행동이 역내를 불안정하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캠벨 조정관은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자신의 옵션(선택지)을 재검토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또 일본이 자국군에 스스로 부과한 기존 제약을 없앤 것과 한국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대비책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가 북한의 도발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해하고, 이로 인해 일부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자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 대한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현 행정부와 미래 행정부에 대해 "미국은 인도·태평양과 다른 지역 국가들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지속하는 데 변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필요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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