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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해저터널에 바닷물 주입"…오염수 방류 '마지막 작업'

입력 2023-06-05 20:06 수정 2023-06-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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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실질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5일) 밤부터 오염수가 방류될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합니다. 이제 일본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 중인 도쿄전력이 오늘 밤부터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 터널에 바닷물을 넣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후쿠시마중앙TV 등 지역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원전에서 약 1km 떨어진 바다까지 이어진 해저터널을 통해 오염수를 내보낼 예정인데, 여기에 바닷물을 채워놓아야 방류가 가능합니다

사실상 방류를 위한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마지막 현지 검증이 끝나자마자 바닷물 유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IAEA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우리나라 등 주변국 이해나 동의 없이도 방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지난 5월 7일 / 기자회견) : (IAEA) 보고서도 잘 반영시켜 국내 절차를 진행하려 합니다. 그때도 꼭 한국과 의사소통하며 이런 움직임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일본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나라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했지만, 올 여름 방류 목표는 변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 도쿄전력)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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