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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적자 1745억 서울백병원, 폐원 검토…20일 이사회서 최종 결정

입력 2023-06-05 17:23 수정 2023-06-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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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누적 적자만 1700억원이 넘는 서울백병원이 경영난 끝에 폐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병원 측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폐원이 결정되면 환자 등에 관련 공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5일) 학교법인 인제학원에 따르면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울백병원은 지난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개원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백병원은 2004년 처음으로 73억 원 손실을 보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후 해마다 적자 폭이 커져 올해까지 누적 적자만 1745억 원에 이릅니다.

인제학원은 2016년 경영정상화 TF팀을 개설하는 등 병원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서울백병원을 폐원해도 직원 393명의 고용은 그대로 승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과 부지의 활용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인제학원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20일 이사회에서 폐원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고 잠정 폐원을 확정한 건 아니다"며 "만약 폐원이 결정되면 내원과 입원 환자들에게 병원 이용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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