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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발사체 인양, 유속 빨라 예측 어려워…2차발사 여부 예의주시"

입력 2023-06-05 15:34 수정 2023-06-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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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우리 군이 아침 8시 5분쯤 서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서 북한 우주 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했고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우리 군이 아침 8시 5분쯤 서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서 북한 우주 발사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했고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북한이 쏜 발사체가 서해에 떨어진 지 엿새가 지났습니다.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는 우리 군은 "현장의 유속이 빠르고 시야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5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지난달 31일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 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해 청해진함 등 수 척의 전력을 현지에 투입해 인양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탐색 작전도 수 척의 해군 함정과 항공기들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추가로 식별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예상되는 인양 시점에 대해선 "수중 상황에 따라 (달라) 예측하기는 좀 어렵다"며 "장병들의 안전을 고려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양하게 되면 관련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실장은 북한의 2차 발사 시기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스스로 인정한 엔진이나 연료의 문제점을 개선하게 되면 아마도 준비를 하게 될 텐데 그런 가능성을 포함해서 발사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만리경 1호'를 실은 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공개한 '만리경 1호'를 실은 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새벽 6시 29분쯤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로켓 이상으로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우리 군은 같은 날 아침 8시 5분쯤 북한의 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한 뒤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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