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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Oh! 외국인 관광객 멈춰세운 오현규..."레알 마드리드와 붙고파"

입력 2023-06-05 15:14 수정 2023-06-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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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공항을 찾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오현규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직접 사인을 받았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공항을 찾은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오현규의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직접 사인을 받았다.


"강한 상대와 붙어보고 싶습니다. 이번 시즌, 제가 팀에 오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와 붙었는데, 저도 레알 마드리드와 한번 붙어보고 싶어요."

유럽 무대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오현규가 스페인의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셀틱은 2022-2023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조에 속했지만, 최하위로 탈락했는데요. 다음 시즌 챔스에 출전하게 된 오현규는 "세계적인 클럽과 붙고 싶다. 강팀과 만나서 나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취재진의 질문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취재진의 질문에 소감을 밝히고 있다.


"트레블(3관왕)로 돌아와 더 행복"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지난 1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입단 첫 시즌, 정규리그와 리그컵, 스코티시컵을 우승하며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오현규는 "트레블과 함께 돌아와서 더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사실 내가 처음부터 함께 이뤄낸 건 아니다"며 "우승한 건 행복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꼭 처음부터 기여해보겠다"고 겸손함을 내비쳤습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소감을 밝히는 오현규를 많은 팬들이 촬영하고 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소감을 밝히는 오현규를 많은 팬들이 촬영하고 있다.


21경기 7골…1경기당 1골 터뜨린 셈

하지만 6개월 동안 보여준 오현규의 활약은 박수받을 만합니다. 올 시즌 하반기 정규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주전 공격수인 후루하시의 백업 요원으로 경기에 출전하면서도 21경기를 뛰면서 정규리그 6골을 포함해 7골을 터뜨렸습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현규는 리그 평균 출전 시간이 500분이 채 되지 않지만, 6골을 넣어 83.3분당 1골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당 1골을 기록한 셈입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흥민이 형 따라 많은 발자취 남길 것"

오늘 공항엔 이런 오현규를 환영하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오현규는 팬들을 향해서도 "내가 가진 모습을 아직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올 시즌을 발판 삼아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좋은 소식 많이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흥민이 형이나 재성이 형 등이 한 것에 비해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형들을 따라서 많은 발자취를 이뤄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취재진의 질문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취재진의 질문에 소감을 밝히고 있다.


"태극마크 다시 달게 돼 영광"

오현규는 오늘 발표된 6월 평가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명단이 주축이 된 지난 3월과 달리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뽑은 '클린스만호 1기'인 셈인데요. 오현규는 "클린스만 감독님과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이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저를 믿어주신 만큼 꼭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번달 평가전에서 오현규의 A매치 데뷔골이 터져나올 지 주목됩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셀틱의 스트라이커'라고 알려주자 기자회견이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셀틱의 스트라이커'라고 알려주자 기자회견이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Who? Oh? Oh!"

오늘 오현규의 입국 소식에 인천공항은 수많은 팬으로 북적였는데요. 장시간 비행에도 오현규는 일일이 팬들에게 사인해주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입국장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는데요. 수많은 취재진을 보고선 누가 오느냐고 궁금해했고 '셀틱의 외국인 관광백 스트라이커 오현규'라는 사실을 듣더니 함께 오현규를 기다렸습니다. 그러고선 오현규의 인터뷰가 끝나고 진행된 즉석 팬 사인회에 가세해 자신의 가방에 직접 사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이적 첫 해 셀틱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오현규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현규가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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