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프간 초등학교 2곳서 독극물 공격...여학생 등 90명 중독

입력 2023-06-05 15: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아프가니스탄 여학생 교실 모습. 기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사진=AP통신,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여학생 교실 모습. 기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 〈사진=AP통신,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초등학교 2곳에서 독극물 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여학생 등 90명 정도가 중독됐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공격의 구체적인 방법과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과 4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사리풀주 산차라크 지역에서 초등학교를 겨냥한 두 차례 독극물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모함마드 라흐마니 주 교육국장은 "나스완-에-카보드아브 학교에서 60명, 나스완-에-파이자바드 학교에서 17명의 여학생 등이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학교는 인접해 있다. 중독된 학생들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상태는 모두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무프티 아미르 사리풀리 주 공보문화부 국장도 이와 관련해 "학생 77명과 교사 7명, 학부모 5명, 직원 1명이 중독됐다. 대부분 상태는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레반 당국 관계자들은 이번 공격이 개인적 원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극물 공격이 어떻게 이뤄졌고 독극물 종류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외신 매체들은 탈레반이 지난 2021년 8월 재집권에 성공한 뒤 이런 형태의 공격은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서 여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만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