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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폐쇄된 금광 붕괴…불법으로 금 캐다 12명 숨져

입력 2023-06-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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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금광 안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고가 난 금광 안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남미 베네수엘라 남부에 있는 한 폐쇄된 금광 일부가 무너져 12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남부 볼리바르주 엘카야호시에 있는 금광이 일부 붕괴해 안에서 작업하던 인부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가 난 금광은 이미 오래전 폐쇄됐지만, 안으로 들어가 불법으로 작업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최근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 이 영향으로 갱도가 약해지면서 일부 붕괴됐습니다. 당시 120여 명이 금광 안에 갇혔으나 112명은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당국은 숨진 인부 12명이 붕괴된 갱도 안에서 산소 부족 등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열대우림 금맥과 가까운 엘카야호시는 한때 금 채굴로 번성했던 지역입니다. 지금은 이미 개발이 중단됐는데, 폐쇄된 금광에 들어가 불법으로 금을 캐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2021년에도 엘카야호 지역 한 금광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34명이 구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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