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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장도연·옹달샘 등 출연료 4년째 미지급 '10억원 육박'
입력 2023-06-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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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경규 장도연 옹달샘(유상무 유세윤 장동민) 〈사진=JTBC엔터뉴스 DB〉
방송인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이 4년 째 10억 원에 육박하는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문화일보는 이경규와 옹달샘(유세윤 유상무 장동민) 장도연 이은형 등이 전 소속사로부터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 이경규 소속사를 비롯해 다른 코미디언들의 소속사인 초록뱀이앤엠 측은 "전 소속사로부터 과거 출연료를 정산 받지 못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초록뱀이앤엠 측은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10억 원 대로 보고 있다. 법적인 조치를 한 만큼 법원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0년 말 소속사이자 외주 제작사인 케이이엔엠(구 코엔)으로부터 출연료를 정산 받지 못해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소속 연예인들 외 임직원들 역시 임금 및 퇴직금을 받지 못해 2021년 1월 5억8900만 원에 이르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같은 해 6월 '원고 승소 판결'이 났고, 항소 없이 확정됐다. 하지만 전 소속사 측은 "출연료로 지급할 돈이 없다"며 미지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피해 금액과 2년에 걸친 지연 이자 등을 포함하면 10억 원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옹달샘과 장도연 이은형 등은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후 함께 오래 일해온 매니저가 설립한 엘디스토리로 이적했다. 엘디스토리는 지난해 초록뱀이앤엠으로 흡수 합병됐다. 이경규는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를 설립하고 대표로 독자 활동 중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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