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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부부 궁합" 이이경·이미주 수요없는 열애 의혹 종지부

입력 2023-06-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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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부부 궁합" 이이경·이미주 수요없는 열애 의혹 종지부

이렇게 또 한 주를 버텼다. 해프닝으로 넘겨도 됐을 법한 소소한 열애 의혹을 콘텐트로까지 이끌어 낸 '놀면 뭐하니?'가 이이경 이미주의 솔로 엔딩을 전했다. 콘텐트를 위한, 콘텐트에 의한 빌드업 시선이 뒤따르는 이유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이이경과 이미주의 열애설 종결 프로젝트 '종이 울리면' 편으로 꾸며졌다. 열애설 의혹에 억울 해하던 두 사람은 정면 돌파로 데이트에 나섰지만, 결국 최종 선택에서 마음이 엇갈리며 열애설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멤버들은 이이경과 이미주의 데이트 코스를 함께 짰다. 유재석은 “실제로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하고 내 마음이 어떤가 확인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이경 픽 '단골집 식사 후 드라이브', 이미주 픽 '놀이공원', 멤버들 픽 '사주카페'로 코스가 정해졌다.

데이트를 앞둔 이이경은 “(둘이 사귀냐고) 주변에서 질문도 많이 받았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질문이 들어왔다”고 말했고, 이미주는 “우리가 진짜 아니라는 것을 해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데이트 전 각자의 진심을 꺼내 놨다.

첫 번째 장소는 이이경의 단골집 생태 전문점. 두 사람은 처음 갖는 둘만의 시간에 어색해 하며 안절부절못했다.

이미주는 “다 나 때문이다. 내가 엄지를 문질문질하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열애설을 촉발한 '시상식 손 쓰담 영상'을 언급했다. 이이경은 “손은 왜 문질문질 한 거야?”라고 물었고, 이미주는 “모르겠다. 무의식인 것 같다. 오해할 만하다”고 해명했다.

어색한 상황이 계속되자 이이경은 “여기서 소주만 마시면 딱 내가 원하던 데이트다”라며 “미치겠네”라고 말했다. 이미주는 “이렇게 되면 없던 감정도 생기겠다. 빨리 결혼을 해 오빠가”라고 말했고, 이에 이이경은 “너랑?”이라고 답해 더욱 민망한 상황을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이경의 차를 타고 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이미주는 “너무 설레잖아”라며 생태집과는 전혀 다른 텐션이 업 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솜사탕을 먹고 코끼리 열차를 타고 교복을 맞춰 입고 진짜 데이트를 시작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 막내 미주와 이경이가 아직 청춘이다. 얘들 진짜 데이트를 하네”라며 대리 설렘을 표현했다. 박진주는 “우리를 까먹은 것 같은데?”라고 거들었다. 특히 이이경은 놀이기구를 잘 못 타지만 이미주를 위해 도전했고, 이미주는 무서워하는 이이경의 손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코스 사주카페에서 사주가는 "두 사람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근데 문제는 두 사람의 사주가 각자 너무 세다. 이혼을 몇 번 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주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결론은 '쇼윈도 부부에 최적화된 궁합'이라는 것.

데이트를 마친 이이경과 이미주는 각자 진심을 확인하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종 앞에 마주 섰다. 종을 울리면 한 번 더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 선택의 순간 이이경만 종을 울렸고 이미주는 “어떡해. 종 칠 줄 몰랐어”라며 줄행랑치듯 자리를 떠났다.

이이경은 “이미주라는 한 사람을 잘 알 수 있었던 하루였다. 진심으로 오늘 이 선택, 후회하지 않는다"는 소감을 남겼고, 이미주는 “이렇게 하루를 더 보내면 정말 그땐 나도 모를 것 같았다. 그래서 종을 치지 않았다. '미주 멈춰' 이런 느낌이었다"며 "미안 오빠"라는 마음을 표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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