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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백서' 발간…한국 콕 찍어 "수산물 수입규제 풀어야"

입력 2023-06-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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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수산물 정책을 정리한 '수산 백서'를 내놨습니다. 후쿠시마 수산물이 안전하다면서 수입 금지 국가들을 더 설득하는 게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우리나라를 콕 찍었다는 건데, 우리 시찰단 방문을 계기로 수입 금지를 풀라는 요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이 우리 국무회의와 같은 각의를 열고 수산백서를 발간했습니다.

지난 3월말까지 200여종이 넘는 수산물을 분석해보니, 과거와 비교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 상반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안전성을 강조하려는 주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 등을 표로 보여주며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이 빨리 수입규제를 철폐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각종 검증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주변 국가에 전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을 계기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폐지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무라 데쓰로/일본 농림수산상 (지난 5월 23일 / 기자회견) : 이번 시찰은 처리수(후쿠시마 오염수) 조사가 중심이라 들었지만 거기에 더해 수입제한 해제에 대해서도 부탁하고 싶습니다.]

일본이 수산백서를 발간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고있어,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금지 해체 요구도 커질 거란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 일본 농림수산성)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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