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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노예계약" vs "외부세력 개입"…엑소 3인·SM '진실공방'

입력 2023-06-02 20:33

14년 전 '동방신기 사태' 떠올라…반복되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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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동방신기 사태' 떠올라…반복되는 논란

[앵커]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3명이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20년간 노예 계약을 당했다고 주장했었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SM 측에서는 노예 계약도 아니고, 오히려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며 반박하자 다시 멤버 측이 바로 재반박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엑소의 멤버 3인이 보낸 입장문입니다.

SM 엔터테인먼트에 투명한 정산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고, 회사가 20년이 넘는 기간의 노예 계약을 강요했다는 주장입니다.

일곱 차례나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며 전속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알렸습니다.

SM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회사로 오면 얼마든지 정산 자료를 볼 수 있었고 지금까지 아무런 이의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기존 계약을 깨도록 만드는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실 공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세 멤버의 변호인은 "제 3의 세력은 없다"며 본인들의 권리를 찾으려 했을 뿐이라고 SM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정산 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회사 측에 있다는 겁니다.

양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런 '노예 계약' 논란은 14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동방신기의 멤버 3인이 계약 기간과 정산을 문제 삼았는데, 법원은 전속 계약이 무효라며 멤버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SM과 엑소 멤버들은 앞으로도 엑소라는 팀은 지키겠다고 말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MTOWN')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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