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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코소보는 세르비아 심장"…조코비치 메시지 파장

입력 2023-06-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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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코소보는 세르비아 심장"…조코비치 메시지 파장

[앵커]

테니스 황제의 공보다 글이 더 뜨겁습니다. 조코비치가 며칠 전 쓴 문구로 징계 위기에 몰렸습니다. 정치적 논쟁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트 위 조코비치는 절묘한 샷과 빈틈없는 수비로 박수 받았지만,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프랑스오픈 첫 경기에서 이기고 카메라에 쓴 문구가 파장을 낳았습니다.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이라며 "폭력을 멈춰 달라" 적었습니다.

최근 코소보에선 세르비아계 시위대와 평화유지군이 대치하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언뜻 충돌 반대 메시지로 보이지만 '심장'이란 표현이 문제가 됐습니다.

2008년 코소보는 독립을 선언했고, FIFA와 IOC도 따로 가입했습니다.

여전히 세르비아는 자치주로 간주해 영토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코비치가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코소보 올림픽위원회는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의 주장을 스포츠를 통해 홍보했다"며 IOC에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호주오픈에선 아버지가 러시아 옹호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는데, 이번엔 스스로 논란을 불렀고 다음 경기를 마친 뒤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노박 조코비치/세계 3위 :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뜨거운 논란 속 3회전을 치르는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합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Stan Sport' 'The Irish Times')
(영상그래픽 : 김영진)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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