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노조 불법·폭력 동조…망언 취소하라"

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홈
- 속보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날씨
다시보기
오픈 저널리즘
JTBC 뉴스룸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 노조 불법·폭력 동조…망언 취소하라"

입력 2023-06-02 10: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닫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찰의 노동자 과잉진압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공당의 대표로서 무지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에 대해 '다시 야만과 폭력의 시대가 도래했다' 등 망언을 퍼부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 대표가 불법과 폭력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말은 즉각 취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정글도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은 공당의 대표로서 무지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간부가) 먼저 경찰을 향해 여러 차례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가격하는 장면이 버젓이 찍혀 있다"며 "오히려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면 안전장치 하나 없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고공농성을 하던 간부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무총장은 "경찰이 법을 집행하면 폭력적 대응이고 노조가 불법적인 폭력을 자행하면 정의로운 저항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31일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제철소 포스코복지센터 앞 도로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김준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그를 진압하려는 경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렸습니다.

이 대표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경찰의 과잉진압을 주장하며 "말로만 자유를 외치며 '시민의 자유'는 짓밟으려는 반민주주의적 폭거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고 질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