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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OA "북러 과거 무기거래했던 지점서 열차 움직임 포착"

입력 2023-06-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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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

〈자료사진=JTBC 캡처〉


과거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를 거래했던 지점으로 지목된 북러 접경지역에서 열차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민간위성사진 서비스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달 30일 북러 접경지역의 북한 측 지대를 찍은 위성사진에서 열차 4대가 식별됐습니다.

열차의 화물 야적장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3대, 북서쪽 선로에서 1대가 포착된 겁니다. 열차 길이는 최소 72m에서 최대 182m로 측정됐습니다.

해당 지점은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조러(북러)친선 다리에서 선로를 따라 북한 쪽 방향으로 약 2km 떨어진 곳입니다. 과거 두 나라가 무기 거래를 했던 지점으로 지목된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의소리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양국 간 열차 운행이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이 들린 이후 열차 움직임이 감지됐고, 이런 정황이 8개월 째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위성 사진만으로는 열차의 정확한 행선지와 적재 화물 종류 등을 파악할 수 없어 무기 거래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의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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