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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발사체 일부 인양" 사진까지 공개했지만…다시 가라앉았다

입력 2023-06-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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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군은 어제(31일), 북한이 발사했다가 추락한 발사체 일부를 신속하게 찾아냈습니다. 사진까지 공개를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잔해물이 인양중에 다시 가라앉은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발사체 성능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어제 서해에서 북한 발사체 잔해를 발견했다며 신속하게 공개했습니다.

오전 8시 5분경에 확인했다고 시점까지 밝혔습니다.

발사체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에서 불과 한시간여만이었습니다.

우리 군은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인양이) 일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양 과정에서 잔해가 다시 가라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군은 발사체 잔해를 "공중으로 띄워올리질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군이 빠르게 대응해 발사체 일부를 수거한 것처럼 발표했지만, 정작 인양이 안 된 사실은 뒤늦게 밝힌겁니다.

합참은 이 잔해가 길이 15미터에 직경 2-3미터 가량으로 크고 무거운데다 물 속 시야확보가 어려워 여전히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 확보한 인양해야 될 부분은 2단체(부분)로 보고 있는데, 그 이상 3단체하고 탑재체 부분에선 지속적으로 추적을 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잠수함구조함을 추가 투입하여 작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 실패 사실을 인정한데이어 위성발사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기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새로운 발사장으로 추정됩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위성 발사가 규탄 받을 일이라면 수천개를 쏘아올린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우주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할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다시 발사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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