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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능 모의평가, 국어·수학 어려웠고 영어는 작년 수준

입력 2023-06-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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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오늘 6월 모의평가를 치렀습니다.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와 수학을 다소 어렵게 느낀 수험생이 많았을 것으로 봅니다. 국어는 특히 문학이 까다로웠고 수학은 낯선 형태의 문항들이 출제됐기 때문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늘 6월 모의평가는 전국 2107개 고등학교와 463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됐습니다.

오늘 시험은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해 오는 11월 16일 치르는 2024학년도 수능과 출제 영역과 문항 수가 같습니다.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자료=JTBC〉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자료=JTBC〉


입시업계는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문학 영역은 어려웠다 평가합니다. 현대소설과 현대시에서 EBS 교재 비연계 작품이 출제돼 수험생 체감 난도가 올라갔다고 본 겁니다.

수학은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수능 대비 '약간 어렵다', 대성학원·이투스교육은 '약간 쉽다', 종로학원은 '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수능 수학은 매우 어렵게 출제된 바 있습니다.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이라도 어느 정도의 변별력을 유지하는 수준이라는 얘기입니다.

영어는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종로학원은 "2~3등급대 중위권 학생들도 무난하게 풀 수 있을 수준으로 출제됐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어려운 어휘가 다수 포함되는 등 전반적으로 단어 난도가 높았다"며 "함정 선택지들도 있어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월 모의평가는 지금껏 성적에 포함되지 않던 N수생도 치르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올해 말 치러지는 수능과 가장 유사한 모의고사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모집 지원 가능권 대학을 결정하고 정시를 준비에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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