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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캡사이신·물대포 부활…폭거 더는 용납 안 돼"

입력 2023-06-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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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공농성 진압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분열의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자도 국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 가리기 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관련 영상을 공유하고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일이 아닌 지금 2023년의 비참한 노동탄압 현주소"라며 "캡사이신, 물대포와 같이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야 할 유물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민을 지키는 것이지 국민을 때려잡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말로만 자유를 외치며 '시민의 자유'는 짓밟으려는 반민주주의적 폭거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노동자 갈라치기'를 하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분열의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경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는 모습. 〈사진=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경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는 모습. 〈사진=한국노총 금속노련〉


앞서 지난달 31일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제철소 포스코복지센터 앞 도로에서 고공농성을 하던 김준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그를 진압하려는 경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피를 흘렸습니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김 처장이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저항해 진압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지만, 금속노련은 "강제연행에 맞서는 김 처장을 경찰들이 곤봉으로 무차별 폭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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