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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인 듯' 다른 사람 컨테이너 중고로 판 일당 붙잡혀

입력 2023-05-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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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진=연합뉴스〉

경찰. 〈사진=연합뉴스〉


전국을 돌며 다른 사람의 컨테이너를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려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31일) 충남 논산경찰서는 상습사기와 특수절도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쌍둥이 형제인 B씨, 지인 C씨와 함께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의 농촌 지역을 돌며 다른 사람의 컨테이너 사진을 찍어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린 뒤 44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액은 약 4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전자기기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32명으로부터 약 1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렌터카로 이동하고, 다른 사람 명의의 온라인 계정, 스마트폰, 계좌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과 거래한 일부 구매자들은 직접 현장에 와서 컨테이너를 실어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달 3일 '컨테이너가 사라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고, 지난달 13일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사기·절도죄로 4년 동안 복역 후 출소하자마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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