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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샛 '다솔', 누리호서 못 내린 듯…"쏘아지지 못한 것으로 추정"

입력 2023-05-30 23:01 수정 2023-05-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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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초소형위성인 도요샛 4기 임무 가상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초소형위성인 도요샛 4기 임무 가상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렸던 위성 도요샛 4형제 가운데 3호 '다솔'이 누리호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30일) 발표한 누리호 3차 발사 중간 분석 결과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당국은 도요샛 3호의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누리호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은 점을 미뤄 봤을 때 도요샛 3호가 쏘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돼 우주로 사출되면 작용, 반작용 원리에 따라 3단의 속도가 일부 변하게 되는데 이런 값이 확인되지 않은 겁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원인 파악을 위해 모든 발사 과정의 원격수신정보를 상세히 분석하고, 위성 분야·제어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솔을 뺀 나머지 도요샛 1, 2, 4호는 정상적으로 우주로 내보내져 지상국과 교신을 완료하고 위성 기능 점검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편 누리호는 목표 고도(550㎞)와 목표 투입 속도(초속 7.58㎞)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누리호에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 위성 도요샛 4기, 민간 큐브 위성인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루미르의 'LUMIR-T1'·져스텍의 'JAC' 등 모두 8기의 위성이 실렸습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안테나 전개 뒤 위성 자세 제어 기능 확인도 완료해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간 큐브 위성 가운데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는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고 전력계 상태도 정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루미르의 'LUMIR-T1'은 위성 신호를 받는 데 성공한 이후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 중입니다.

다만 져스텍의 'JAC'는 아직 위성 신호가 수신되지 않아 지상국을 통해 위성 신호 수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설계대로 성공적인 비행을 수행했다"며 "해외 발사체에서도 발사 과정에서 다양한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상 큐브 위성이 사출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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