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각 잠실은 '엘롯라시코'로 뜨겁습니다. 1위 LG와 3위 롯데의 순위가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뒤바뀔 수 있는데요, 지금까진 LG가 웃고 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주 김시헌/롯데 팬 : 다같이 분위기가 기세, 그 기세로 응원 같이 하면서.]
[황현중 윤지웅/LG 팬 : (잠실구장을) 아마 사직돔으로 만들기는 힘들지 않을까.]
1위를 달리고 있는 LG와 딱 두 경기 차이로 3위를 달리는 롯데의 맞대결.
스페인 라리가의 라이벌 더비 '엘클라시코'를 본따 팬들은 '엘롯라시코'라 부릅니다.
[박예준 강태인/롯데 팬 : '엘클라시코'처럼 한국엔 '엘롯라시코'가 있다.]
[조예연 이정원/LG 팬 : 다른 경기보다 지면은 조금 더 서운한, 진짜 이겼으면 좋겠는 경기인 거 같아요.]
지난달 시즌 첫 맞대결에선 평균 3시간43분의 혈투 끝에 롯데가 2승1패로 LG를 제압했습니다.
[변현서/LG 팬 : LG가 이기지 않을까?]
[김철웅/롯데 팬 : 이제 또 롯데의 기세 또 화려하지 않습니까?]
오늘부터 잠실구장에서 진행되는 3연전에 5만명 넘는 관중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올 시즌 주중 최다 관중 기록입니다.
< 롯데 1:3 LG|잠실구장 (6회초 진행 중) >
선취점은 어이없는 실책이 만들었습니다.
1회말 1, 2루 상황에 롯데 노진혁의 1루 송구가 빗나간 사이, LG 홍창기가 홈을 밟았습니다.
롯데의 첫 안타는 공교롭게도 LG에서 12년을 뛰다 올해 이적한 유강남이었습니다.
(영상그래픽 : 장희정·이송의 / 인턴기자 : 김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