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군사정찰 위성 1호기 곧 발사"…이르면 내달 1일 쏠 수도

입력 2023-05-30 20:08 수정 2023-05-30 20: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이 군사정찰 위성을 6월에, 곧 발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장, 이르면 6월 1일, 그러니까 모레 쏠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 도발이 다시 시작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군부의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군사정찰 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다음 달 11일 0시 사이에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는데, 하루 만에 시점을 더 구체적으로 특정한 겁니다.

앞서 2016년 북한이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를 쏠 때도, 국제기구에 통보한 기간의 첫날 바로 발사했습니다.

이 때문에 빠르면 6월 1일부터 위성을 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동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기술적인 준비는 끝난 것이고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서 예고한 날짜 중에서도 전반기인 6월 1~5일 사이에 (위성) 발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발사대에 로켓을 세우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간 작업이 위성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발사 장소는 기존의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이나 근처의 새로 지은 발사장이 유력합니다.

서해에서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 필리핀 동쪽 바다까지, 로켓의 잔해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항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한미 간 공조하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이송의)
광고

JTBC 핫클릭